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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받다 뭇매 세례

입력 : 1998.12.05 20:00|수정 : 1998.12.05 20:00


살인이나 강간같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국가가 법으로 다스린다고 해도 피해자 가족들의 분노를 삭이기는 쉽지 않습니다.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법정에서는 변명만 들어 놓는 어린이 살해범을 피해자 가족들이 집단으로 구타하는 소동이있었습니다.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술을 마친 어린이 살해범이 자리로 돌아오는 순간{듀발 카운티 법원 *미국 플로리다 *} 흥분한 피해자 가족이 달려나와 범인을 마구 때립니다.

경비원들이 말리려고 애쓰지만쉽사리 진정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세살바기 아들을 잃은 루카스씨 가족이 살해범 스티븐을 법정에서 구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첫 재판 때 스티븐이 아이를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면서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자 보다못한 루카스씨 가족은 스티븐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범인의 가족들은 나름대로 항변합니다.

* 존 도프 범인의 할아버지{존 도르프 범인의 할아버지 "법정경비를 강화하거나, 피해자 가족들을 법정에서 격리시켜야 합니다"} (법정 경비를 강화하거나, 피해자 가족을 법정에서 격리시켜야합니다) 범죄는 늘어나고 범인들은 끝까지 변명만 늘어놓는 {영상편집 김형석} 미국의 재판 현실속에서미국인들은 이 장면을 착잡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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