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출석 증언 고심중

여,야가 모레부터 하기로 합의한 경제청문회가 며칠 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증언 문제는 이번주쯤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경렬기자의 보돕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상도동 자택. 며칠째 깊은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경제청문회를 눈앞에 두고 김 대통령과 정치를 함께했던 이른바 상도동계 정치인들도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김 전 대통령이 청문회에 나가느냐 마느냐, 한다면 어떤 식으로 응할 것인지,해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직접 증언은 하지 않는다는 자셉니다.서면 답변이나 비디오 증언과 같은 간접 증언에도 부정적 입니다.그렇지만 최근에 제기된 대국민 성명 방식에 대해서는 상도동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대국민 성명을 통해서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 공방을 이번 기회에 공식적으로 매듭짓자는 적극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나 이것마저 정치적 이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의견도 남아있습니다.김 전 대통령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증언 협상은 한나라당은 빠진채 여권과 상도동측이 직접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쯤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입니다.따라서 여,야가 모레부터 열기로 합의한 경제 청문회는 며칠 더 늦어질 수 밖에 없게됐습니다.그러나 증인 문제를 놓고 벌써부터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어 결정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신경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