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연료절감을 위해서자동차 공회전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하지만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들과 정부 고위관리들 조차이런 나쁜 운전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자동차 공회전으로 인한환경과 에너지 낭비 문제를기획취재팀 최선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공익광고에도 불구하고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공회전을 하는 경우가점점 늘어납니다. 더구나 모범을 보여야 할 이른바 지도층 인사들의 운전습관은 더욱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배기량 3천cc급 이상의 대형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두대중 한대 꼴로 공회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외출나가는 국회의원들을 기다리다 보면 30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차량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대기 차량은 더욱 많아집니다.이번엔 과천 정부종합청사.장,차관을 비롯해 국실장급 이상고위 공직자들의 차가 늘어서 있습니다.두대중 한대 꼴로 공회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이차들 역시 고위 공직자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입니다.
한번 예의를 차리는데1리터의 기름이 없어지는 셈입니다.에너지 소비 문제뿐 아니라배출가스로 인한 환경파괴는 더 큰 문젭니다. 시동을 켠지 30초 만에탄화수소 1600ppm, 일산화 탄소는 3.7%가기록됐습니다.배출가스 허용 기준치인탄화수소 220ppm, 일산화 탄소 1.2%에 이르기 까지는 무려 12분이 걸렸습니다.공회전으로 나오는 배출가스는시동을 켜고 바로 출발한 경우에 비해무려 4배나 많은 양입니다.
국민의 선량과 관리들 조차 지키지 않는 공익광고 문구는 공허할 따름입니다.
기동취재 2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