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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비리 충격고백

입력 : 1998.12.08 20:00|수정 : 1998.12.08 20:00


부와 인기를 단숨에 얻는 스타.이런 스타가 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이들을 노리는 사이비 업자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스타지망생들을 울리는매니저와 브로커의 사기수법을노흥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스포츠 신문과 영화전문잡지에신인배우 모집광고가 실렸습니다.최종합격한 연기자 10여명은 영화에 출연시킨다는 말에 속아 2백만원에서 천만원씩을 영화사에 냈습니다.영화사측은 돈을 뜯어내자 곧바로 석달 단위로 사무실을 옮겨 다니더니 마침내 행방을 감춰 버렸습니다.경찰에 붙잡힌 가짜 영화사 관계자들은 사기와 성추행 혐의로 쇠고랑을 찼습니다.

지난달 29일 한 특급호텔에서는연예인 캐스팅 대회가 열렸습니다.그러나 리허설이 끝나고 본대회가 시작되기 직전행사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브로커들의 한탕주의 때문에 참가자 백여명은 참가비를 포함해 20여만원씩을 손해 봐야 했습니다.

스타지망생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그들의 사기수법을 오늘밤 10시 55분 SBS 제3취재본부에서 고발합니다.

SBS 노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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