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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과 수사공조

입력 : 1998.12.11 20:00|수정 : 1998.12.11 20:00


김훈중위 사망의혹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특별 합동 조사단은주한 미군과 유엔군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특별조사단은 아울러 군 부대안에서 벌어진 다른 의문사에 대해서도조사할 방침입니다.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 양인목 단장은오늘 존 틸럴리 유엔군 사령관을 만났습니다.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있는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에서 재수사할 수 있도록허용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입니다.틸럴리 유엔군 사령관은 이에 대해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밝혔습니다.국방부 특별조사단은 김중위 사망 사건 현장을 가장 먼저 조사한미 육군 범죄수사단인 CID의 수사 결과를공개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측의 긍정적인 반응도얻어냈습니다.김훈 중위 사망 의혹 사건에 대한 재조사는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방부 특별 합동 조사단은지난 80년이후 군에서 발생한 모든 의문사에 대해서도전면 재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특별조사단은 이를 위해 군검찰과 기무사,안기부와 정보사,법의학자 등20여명으로 군의문사 조사위원회를 조사단안에 설치했습니다.

군 의문사 조사위원회는유가족협의회같은 단체로부터 군내 의문사 명단을 넘겨 받아사고가 난 부대를 방문하고수사 기록을 다시 검토하는 등각종 의혹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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