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안에서 남북한의 경비병들이 수시로 접촉한 사실이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과 미군도 지난 몇년동안 정기회식을 갖고 정보를 교환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군과 미군이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안에서 매주 맥주와 피자 파티를 열었다" 헤럴드 트리뷴지가 전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역임한 퀴노세스 아시아 재단 서울 사무소장의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입니다. 퀴노세스씨는 북한군과 미군의 이런 회식은 유엔사령부의 허가아래 열렸으며 김훈 중위 사망사건이후에도 최근까지 계속돼왔다고 헤럴드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퀴노세스씨는 특히 북.미 병사들의 이런 접촉이 남.북한 병사들이 비공식적으로 만나게된 선례를 만들었을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퀴노세스씨는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안에서는 모든것이 녹화되기때문에 한국 당국도 남.북한 병사들의 접촉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을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사령부는 퀴노세스씨의 이런 주장에대해 구체적인 논평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SBS 박재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