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 국내감염자만도 3천여명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에이즈도 이제는 죽음의 병이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안영인기자가 보도합니다.에이즈에 감염되면서 지난 91년 농구계를 떠난 NBA 스타 매직 존슨,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온 존슨은, 현재는혈액에서 바이러스가 쉽게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상태가 좋아지면서 최근 텔레비젼 진행자로 등장해 에이즈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있습니다. " 에이즈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의 메디컬 센텁니다. 이곳에서는 에이즈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이 한창입니다." 연구가 집중되는 치료법은 이른바 칵테일 요법, 세가지 이상의 약을 동시에 사용해바이러스가 복제될때 필수적인 DNA나 염색체,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방법입니다.미국에서는 칵테일 요법이 보급되면서에이즈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사망자수는 지난 95년 4만3천여명을 최고로96년에는 3만여명, 지난해에는 만6천여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에이즈도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환자들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정도 뒤에는 에이즈를 완치할수 있는 치료제도 등장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안영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