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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株 상장

입력 : 1998.12.14 20:00|수정 : 1998.12.14 20:00


그동안 증시침체로 지연돼 왔던 한국통신 주식이 다음주안에 주식시장에 직상장되고 오는 2000년까지 한국통신 직원 만5천명이 감축됩니다.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빠르면 오는 23일부터한국통신 주식을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정부는 오늘 주식 직상장을 통한 한국통신의 민영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그러나 정부지분 71.2%는 주식시장에서 매각하지 않기로 한데다 우리사주도 내년말까지 묶여 있어당분간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23.6% 정도입니다.정부 보유지분 가운데23%를 내년 상반기중 해외에 매각해정부지분을 48% 수준으로 낮춰한국통신 민영화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공룡기업으로 불려왔던 한국통신은민영화와 함께 강력한 구조조정을 펴나가기로했습니다.오는 2천년까지 전체 인력의 4분의1이 넘는 만5천명을 줄이고전국 260개 전화국은 80개로 통폐합하는 한편,114 전화번호 안내와 전보사업 등 적자사업을 합리화하거나 매각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한국통신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약 27조원이 들어가는 초고속정보통신망 투자를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전화요금을 올리지는 않겠다고정보통신부는 밝혔습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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