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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1998.12.16 20:00|수정 : 1998.12.16 20:00


자동차 왕국 일본에서는 요즘 불경기에 따른 절약 붐으로 경승용차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경차 메이커들은 이런 추세에 맞춰, 보다 쾌적하고 경제적인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도쿄에서 조윤증 특파원입니다.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는 일본 열도에 때아닌 경승용차 붐이 일고 있습니다.얼마전 5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13가지의 경승용차 모델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소비자들의 구미를 한껏 당겼기 때문입니다.이번에 출시된 경승용차들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를 높힘으로써 운전자는 물론 승객들을 위한안전성과 승차감을 높힌 것입니다.

우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체 길이를 10센티미터, 차폭을 8센티미터 정도 늘려, 실내 공간을 넓혔습니다.특히 운전석을 높힘으로써 중대형 승용차의 운전자 보다 시야를 넓게 해 경승용차 콤플렉스를 일거에 없애 버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또 1리터에 29킬로미터나 달릴 수 있는 연비도 소비자들을 솔깃하게 만듭니다.

소비자들의 절약심리와 업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히트 상품,출시 한달도 안돼 경승용차 판매 10만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면서 불황을 모른채 달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에스비에스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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