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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휴대폰 피해

입력 : 1998.12.17 20:00|수정 : 1998.12.17 20:00


편리한 휴대폰.그러나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피해사례도 적지 않습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이 쓴 전화요금을 내는가하면,전화를 쓰지 않는데도 계속 요금을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보도에 이홍갑 기잡니다.

서울 전농동에 사는 김명심씨.지난 7월부터 누군가 김씨 명의를 도용해 가입한 휴대폰과 무선호출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휴대폰 6개에 무선호출기가 무려 18갭니다.업체에 항의를 했지만해지는 되지 않고 매달 요금 독촉고지서만 꼬박꼬박 나오고 있습니다.이처럼 휴대폰과 관련해 올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요청은 백51건.지난해 26건에서 6배 가깝게 늘었습니다.

특히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74%가 분기별로 5천원씩,연 2만원을 내고있는 전파수수료의 폐지를 주장했습니다.이동전화 가입자 천3백만명으로 세계 5위.보급률로는 9위.하지만 가입자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품질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 조차마련돼 있지 않아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이홍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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