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격침

전라남도 남해안에 침투하려던북한 반 잠수정 한척이 우리 군과 교전끝에 격침됐습니다.올해 들어서만 동해와 서해에 이어남해에도 북한 간첩선이 출현한 셈입니다.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해안에 침투하려던북한 잠수정 한척이 우리 군의 집중 사격을 맞고 오늘 오전 6시50분쯤 격침됐습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반 잠수정이 우리 군의 40밀리미터 함포 세발과발칸포 천5백여발을 맞고거제도 앞바다 백여킬로 미터 지점 공해상에서 수심 백50미터 바다 밑으로 완전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북한 잠수정이 가라앉은 해상에서시체 한구를 인양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합참은 격침된 반 잠수정의 침투 목적이남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정간첩과 접선해북쪽으로 데리고 가려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 근거로반 잠수정을 촬영한 야간 관측 장비 화면을 검토한 결과최대 8명까지 탈 수 있는 이 반 잠수정에 네명정도 밖에 타고 있지 않은 점을 들었습니다.합참은반 잠수정이 해안에 닿기 전에 발각돼격침됐기 때문에육상에 침투했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오늘 새벽부터 여수 일대에 비상 경계령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고정 간첩 체포와 혹시 있을 지도 모를 공작조 침투에 대비해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또 반잠수정이북한에서 부터 남해안까지 단독 항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인근 해상을 대상으로 같이 내려온 모선에 대한 수색 작전을 펴고있습니다.

SBS 이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