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유치원생 2명이 철로에서 놀다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 역시 남양주시의 국도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아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주말의 사건사고를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쯤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경춘선 선로에서 이 동네에 사는 5살 이수영군과 6살 김서경군 등 두 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철로 커브길에서 이군등을 뒤늦게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다는 기관사 29살 금모씨의 말에 따라 이군 등이 철로 위에서 놀다 달려오는 열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서울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는 서울 모대학 4학년 여모양이 역구내로 들어오는 전동차에 뛰어들어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고 직후 이 여대생의 시신을 수습하던회기역 부역장 31살 김상훈씨도현장 정리를 위해 선로를 가로지르다 때마침 통과하던 강릉행 열차에 치여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내각리 국도에서마르샤 승용차를 몰던 38살 송기창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다 마주오던 르망승용차와 포터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송씨의 어머니 67살 정정임씨와 장모 66살 김제화씨, 아내 40살 최명숙씨 등 일가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밖에 오늘 아침 8시반쯤에는 서울 잠실동 49살 성한경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성씨의 부인 46살 정영현씨가 숨지고 15살난 아들이 심하게 다치는 등 휴일 하루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에스비에스 김경희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