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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불꽃열기

입력 : 1998.12.20 20:00|수정 : 1998.12.20 20:00


부동산 경매 시장이활기를 넘어서, 과열 양상을보이고 있습니다. 경매법정에 발디딜 틈도 없이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낙찰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경매가 열리는 날,법원 앞길은 주차장이 되다시피 합니다. 쓸만한 물건을 찾는 응찰자들의 모습은대학입시 원서접수장의 풍경을 방불합니다. 응찰가 제출이 시작되자 이미 법정 안은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경매인구가 늘어난 것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부텁니다."..배 이상 늘었어요. (언제부터요?) 12월 초부터.""늦어가지구.. (사람 많아서 못하신 거예요 그러면?)네..너무 많아서 응찰 못했어요."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낙찰가도 자꾸 올라갑니다."매력 없어요. 거의 뭐..사는 가격하고 별 차이도 없어요.""지방사람들이 막..급매보다 더 비싸게 사더라구."실제로 지난 금요일 경매에서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층 52평짜리 물건은감정가의 92%라는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해응찰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나마 요즘은인기 좋은 강남 서초지역 4-50평대 아파트가아예 경매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내년에 값 오른 뒤 팔아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는기대감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경매의 인기가갈수록 높아지고는 있지만,경매부동산의 법률적 결함등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은 낙찰자가 떠안아야 하는 만큼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수적 입니다.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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