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고3학생들이후배들을 상대로바자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교복과 참고서를 판 돈으로의지할데 없는외로운 노인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달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얼마 안있으면 대학에 진학하거나사회에진출할 고3학생들이 이색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상품은 정든 교복 3백여벌과손때묻은 참고서등 수험교재 2백여권. 깨끗하게 세탁을 한 교복도 후배들에겐 인깁니다."교복과 참고서를 후배들에게 약간의 돈을 받고 물려줘서 무의탁노인돕기에 사용하려고합니다."교복과 참고서를 고른 1,2학년학생들은 물건값으로5백원에서 천원씩을 성금함에 넣습니다. 비록 작지만 한두푼씩 모은 성금은 50여만원.바자회 수입금으로 쌀과 생활용품을 구입해 의지할곳없는 노인30여명이 모여사는 양로원을 찾았습니다."이곳에 기거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손자뻘되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모처럼 외로움도 잊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는데 학생들이 찾아와 위문품도 갖다주고 하니까 너무 반갑고 좋아요"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대견스런 손길.쓸쓸한 양로원에 모처럼 환한햇살이 깃들었습니다. sbs 이 용 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