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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호텔도 퇴폐 한몫

입력 : 1998.12.21 20:00|수정 : 1998.12.21 20:00


서울의 이름깨나 있는호텔 사우나와 유흥주점들이음란 퇴폐 영업을 하다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의 한 유명 호텔 사우납니다.휴게실 옆 구석에 창고라고 적힌 문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다닥다닥 붙은 좁은 밀실들이 나타납니다.갑자기 들이닥친 단속반에 놀래선지밀실 안이 마구 흐트러져있습니다.이곳에서는 침대를 설치해놓고여성종업원을 고용해 음란퇴폐영업을 해왔습니다.

서울의 또다른 유명호텔 가족탕입니다.말만 가족탕일 뿐이지,이곳 역시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손님들을 상대로 음란퇴폐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밀실 퇴폐영업을 하다검찰에 적발된 곳은 코리아나 호텔과로얄 호텔 사우나.그린그래스 호텔과 리버파크 호텔은 간판만 가족탕으로 바꿔 달고 불법 증기탕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또 무허가 영업을 하면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을 알선해온프린스호텔 등 호텔 4곳의 유흥주점도함께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관계 공무원의 비호가 없이는 이런 불법 영업이 불가능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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