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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더니 왜 이러나?

입력 : 1998.12.22 20:00|수정 : 1998.12.22 20:00


요즘 날씨가 이상합니다.10년만에 찾아온다던 강추위는 온데 간데 없고,겨울 속의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김장김치는 대부분 시어버렸고,손님이 끊긴 겨울용품 상인들은 울상입니다.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면서신김장를 걱정하는 주부들과 손님이 뚝 끊긴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절기상 동지인 오늘도 서울지방의 최고기온은 영상 9.2도까지 올라평년에 비해 6도 가량이나 기온이 높은3월 중순 봄날씨가 계속됐습니다.서울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1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5도가량 높은 이상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니냐 때문에 강추위가 올 것이라던 당초 예보와는 달리오히려 라니냐가 이상난동을 몰고온 것입니다.더구나 대만 남쪽해상에서는 때늦은 태풍이 발생해 더운 공기를 계속 우리나라로 밀어 올리고 있는 상탭니다.기상청은 올 연말까지는 춥지 않은 겨울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안영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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