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북한 가요 '휘파람'이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어 당국이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최근 통일부의 허가를 받은북한가요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우리에게도 친숙한 멜로디의 북한가요,임성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 널리 불리는 "시집가요"란노랩니다.북한가요의 가사 내용은 순박하고 직설적이며6-70년대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곡조가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공영기획전문사인 CMA뮤직이 통일부의허가를 받아 서울 컴퓨터 문화축제 행사장에서일반에 처음 공개한 북한 가요는 모두 13곡!이번에 공개된 북한 가요는 탈북자와 귀순용사,연변 조선족들이 불러주는북한 가요를 직접 녹음해.편집한 것입니다.
북한 서정가요는 음악 애호가들과 일반인들이 북한의 가요실태와 남.북간 음악 동질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보입니다. CMA뮤직은 지난 4월부터 수집한 북한의서정 가요들을 CD에 담아 다음달부터 일반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SBS 임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