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에 악세서리를 부착하고다니는 분들 눈에 많이 띕니다.그런데, 이런 부착물들이 휴대폰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해전자파를 차단해 뇌를 보호해준다는부착용 패드 -휴대폰의 송수신률을 크게 높혀준다는 부속 안테나 -우리나라는 물론 외제품까지 쏟아져 나와휴대폰 사용자들을 솔깃하게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삼성전자 연구소에 의뢰해 실험해봤습니다.먼저 전자파를 차단해준다는 패드 -통화시 원상태의 휴대폰에서는 전자파가 11.7마이크로 볼트가 나옵니다.
그러나 A사 제품의 패드를 부착하자 12.5마이크로 볼트로 전자파 발생 정도가오히려 더 심합니다.나머지 두 제품 역시 각각 13.2와 13.3마이크로 볼트로 전자파를 차단하기는 커녕 붙이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번엔 송수신률을 높혀준다는 부속 안테나를 측정해봤습니다.실험결과 기존 안테나는 56dbm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제품 모두 40에서 47dbm으로 송수신률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들제품들의 시판가격은 한개에 5천원선에서 2-3만원선.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소비자를우롱하며 불필요한 낭비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SBS 남달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