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도체 빅딜이 진통을 겪음에 따라 연말까지 매듭짓기로 했던5대그룹 빅딜 자체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김강석기자가 보도합니다경제회생의 전제로 여겨져온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막판 복병을 만났습니다.핵심인 반도체부문 빅딜이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정부와 재계는 지난 7일 반도체를 제외한 석유화학,정유,철도차량등 6개 업종의구조조정을 일단락지었습니다.반도체부문의 통합도 진통은 따르지만 연내 매듭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빅딜을 놓고 실사기관 제소에다 금융제재추진등으로파문이 확산되면서 5대그룹 구조조정 자체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진통이 계속될 경우 정부가 유도해온 빅딜자체가 위협 받는데다빅딜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회복이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해당기업의 신인도는 물론 국가신인도마저 떨어뜨리는 악재가 되지 않을까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따라서 빅딜 결렬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은예외없이 제재한다는 강경방침으로 빅딜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재계가 자율합의를 선언했던 만큼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하라고 전경련등에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시간을 끌수록 기업, 정부 모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실타래처럼 얽힌 반도체 빅딜을 재계와 정부가어떻게 풀 것인지가 경제회생의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비에스 김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