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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처리안한다

입력 : 1998.12.28 20:00|수정 : 1998.12.28 20:00


그동안 국회에 계류돼 있던비리 정치인 처리 문제가다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여권이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신동욱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회의 한화갑 원내 총무는 체포동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경제청문회 협상과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달랠수 밖에 없다는고심 끝에 나온 결정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지만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이에 따라 비리정치인을어떻게 처리할지, 뜨거운 감자는 다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이런 가운데 법원은 오늘한나라당의 김윤환,황낙주,조익현의원에 대한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의원은한나라당 서상목,오세응,백남치의원과국민회의 김운환 정호선 의원 등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그렇지만 여권 지도부는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해서이들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이 소속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계속임시국회를 소집한다면정치인 사정문제는 장기화될수 밖에없습니다.결국 여론에 밀려정치권이 체포동의안 문제를 다시고심해야 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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