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현정권에 포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심상치 않습니다.최근들어 민주계인사들과의 모임이 부쩍 잦아지더니 어제밤에는 빅 딜 문제까지 거론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현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해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방문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정치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어제밤에는 민주계인사들과 4시간동안 저녁을 함께하며 작심한듯 현정부의 빅딜까지 거론했습니다.김 전대통령은 특정지역 재벌이 피해보는 것은 잘못이며 중대한 사태로 진전될가 우려된다고 말햇습니다.상도동 만찬에 참석했던 박종웅의원은 김 전대통령이 언급한 특정지역 재벌은 LG,삼성,포철을 뜻하며중대한 사태란 경제살리기에 역행할 지 모른다는 취지였다고 전했습니다,여권의 야당의원 영입도 비판했습니다.경제청문회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에게 더 이상 말도 꺼내지 말라며 단호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어제 모임에는 김덕룡,박관용 한나라당 부총재,김광일 전 청와대 비서실장,김정남 전 교육문화수석등 민주계인사10명이 참석했습니다.이제 관심은 김 전대통령이 오랜 칩거에서 벗어나 상도동 안방정치를 재개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정치권은 김 전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가까이는 경제청문회, 멀리는 내년 정계개편에 대비한 YS특유의 정면돌파 전략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SBS 방문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