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탤런트 최진실씨가 오늘 새벽괴한에게 납치당할 뻔했습니다.이 괴한은 강도라기보다는광적인 팬인 스토커나 정신이상자인 것으로추정되고 있습니다.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탤런트 최진실씨 소유의 주상복합건물입니다.오늘 새벽 2시반촬영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던 최진실씨는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키 백80센티미터 정도의 40대 남자와맞부딪혔습니다.괴한은 최씨를 흉기로 위협하며계단으로 끌고 내려갔습니다.괴한이 요구한 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최씨를 끌고 가던 괴한은차를 주차시키고 뒤따라 올라온 매니저 박모씨와 계단에서 마주치자그대로 달아났습니다.경찰은 이 괴한이최씨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스토커이거나정신이상자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가수 김창완씨가11년동안이나 쫓아다니며 자신을 괴롭혀온 스토커를 견디다 못해경찰에 고발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스토킹은 인기에 따르는 대가로 치부하기에는당사자에게 너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개인의 사생활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광적인 스토킹을 명백한 범죄로 규정해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대안이 마련돼야할 시점입니다.
SBS 정하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