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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유/미얀마인을 찾아라

입력 : 1998.12.30 20:00|수정 : 1998.12.30 20:00


텐유호 탈취사건을 수사하고 있는중국 공안당국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에게배를 넘겼다는 두명의 미얀마 사람들을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중국 장지아항에 억류돼 있는텐유호 즉 가짜 센웨이원호의모습을 오늘 SBS가 취재 했습니다. 김천홍특파원입니다.

샹하이 200km 상류쨩지아 항구 앞 양쯔강에 정박중인 텐유호입니다.지난 23일우한시 해사법원에 압류돼출항이 정지돼 있습니다.텐유호는2개의 대형 닻으로 강제 고정됐으며무장경찰이 승선해외부인들의 접근을 막고있습니다.

중국공안은 오늘텐유호에 타고있던 중국인 선원이당초 알려진 것 보다 1명 더 많은14명인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이로써 텐유호 실종 선원은선장 신영주씨와 기관사 박하준씨등 한국인2명과중국인 선원 14명등 모두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선체 4곳에 표기됐던 이름도지워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실종 80일만에 발견된텐유호의 이름이 회색페인트로덧칠된 다음 SANEI-1로 고쳐졌다.

싼에이로 둔갑된 텐유호를 몰고 입항한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승선때미얀마 선원 2명으로 부터배를 넘겨 받은것으로 드러나중국공안은 이들 미얀마선원들의 신원확보에나섰습니다.중국 공안은미얀마선원 2명이텐유호 실종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갖고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쨩지아항에서 SBS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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