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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찰' 파행

입력 : 1998.12.31 20:00|수정 : 1998.12.31 20:00


국회내 안기부 분실 의혹이 제기되면서국회가 세밑까지 파행을 거듭하다가한해를 마감했습니다.규제개혁 법안 등 주요법안들의연내 처리도 무산됐습니다.원일희 기자의 보돕니다.

문제의 529호실을 놓고여야는 하루종일 말싸움만 계속하다오늘 저녁 늦게 가까스로 공개에 합의했습니다.그러나 결국 본회의를 열지 못한채내년 5일로 주요 법안처리를 연기했습니다.

문제의 국회 529호실은 지난 94년 국회 정보위원회가 신설되면서여,야 합의로 만든 것이라고국회 사무처는 밝혔습니다.국회에는 법제처를 비롯해 국방부와 법무부등다른 행정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상주하는방이 여러개 있습니다.국가기밀을 유지하고행정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야당은 그러나 이방이 정치사찰에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이에대해 여당은 정치사찰과 관련된문건은 없었다며 야당의 주장을 억지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뜻하지 않게 튀어나온국회내 안기부 분실 시비 파문은결국 세밑 국회를 파행으로 내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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