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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대 녹용밀수

입력 : 1999.11.02 20:00|수정 : 1999.11.02 20:00


◎앵커: 시가 50억원대의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산 녹용밀수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부산방송 전기득 기자입 니다.

○기자: 부산세관은 지난 7월 설립된 서울 대원통상이라는 무 역업체가 운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값싼 톱밥을 중국에서 세 번이나 들여오는 것을 수상히 여 겨서 오늘 현장을 덮쳤습니다. 40피트짜리 컨테 이너 3개를 뜯어서 입구에 쌓아놓은 퇴비용 톱 밥을 드러내자 중국산 녹용이 쏟아져 나옵니다. 녹용 밀수 사상 최대 규모로 모두 100톤, 시가 50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렇게 컨테이너 위쪽 과 입구쪽에 톱밥으로 위장되어 있습니다. 이 4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에만 이 같은 녹용이 105상자가 숨겨져 있습니다. 부산세관은 대원유 통의 대표 김 모씨를 추적하는 한편 대원유통 이 이미 두 차례나 톱밥을 수입한 적이 있어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종태 조사계장(부산세관): 국내 소비가 많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밀수업자들이 녹용 을 밀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겨울철 보약 수요를 앞두고 부산항을 통과한 녹용밀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양주와 금 괴 등 대규모의 밀수사도 잇따르고 있어서 당 국의 엄격한 감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PSB뉴 스 전기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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