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경찰관들과 업주의 검은 유착 고리가 속속 드 러남에 따라 검찰은 유착의혹이 있는 인천 중 부서 경찰관들을 이번 사건 수사에서 배제하고 수사본부도 인천 지방경찰청으로 옮겼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호프집과 노래방 주인 정성갑 씨는 경찰을 우 롱하듯 오늘도 자수의사를 밝혀오면서도 도피 중 재산처분을 시도하면서 추적을 따돌렸습니 다. 경찰은 정 씨의 전화발신지를 추적해 경북 외관에 이어 오늘 대전으로 수사대를 급파했지 만 허사였습니다.
<박윤주 (인천 중부경찰서장): 정성갑이가 대전 지역에서 지금 배회하는 걸로 알고 그쪽 연고 선으로 집중 지금 하고 있고 또 충남경찰청에 서 공조가 되어가지고...> 경찰은 정 씨 집 지하에서 전세금도 내지 않고 함께 살던 중부서 소속 이성환 경위에 대해 오 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불이 난 호프집에 가보지도 않고서 현장을 확인한 것처럼 허위보 고서를 작성한 구청직원 신윤철 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의 비위혐의가 드러 난 데다 수사가 이렇게 답보상태에 머물자 더 이상 경찰수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영렬(유족대표): 경찰하고 유착관계가 너무 긴밀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경찰수사를 전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기자: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 까?> <장영렬(유족대표): 검찰에서 나서가지고 수사 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결국 사고 발생 닷새만인 오늘 저녁 인 천 중부경찰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를 인천지방 경찰청으로 이전했습니다.
SBS 김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