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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통신감청

입력 : 1999.11.04 20:00|수정 : 1999.11.04 20:00


◎앵커: 미국의 주도 아래 전세계 통신을 감청하는 첨단 시스 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폭 로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박진원 기자 입니다.

○기자: NSA, 즉 미 국가안보국이 애셜런이라는 세계적인 통 신감청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에 전화, 팩스, 전 자우편 등 통신망을 감청해 왔다고 BBC 방송 이 보도했습니다. 에셜런은 음성을 인식하는 초 고속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시간당 200만건의 통신내용을 감청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 니다.

애셜런은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48년 공 산권 정보수집을 위해 미국의 NSA 주도로 조 직돼 영국, 캐나다 등의 정보기관이 참여해 왔 는데 냉전이 끝난 뒤에도 국제 범죄저지라는 명분 아래 세계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 고 BBC는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이 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미국에서 어제에 이어 또 총기난사 사건이 일 어났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조선소에서 30대 남자가 총을 난사해 두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콜럼비아 북동부의 마니잘레스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나 적어도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일본의 한 속옷 메이커가 새천년을 맞아 20억 원짜리 순금 브래지어를 공개했습니다. 15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장식이 달린 이 브래지어는 순금 실로 짜여졌으며 무게는 보통 브레지어의 8배 정도인 430g입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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