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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집회 강행

입력 : 1999.11.05 20:00|수정 : 1999.11.05 20:00


◎앵커: 한나라당도 강경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에 이어 오는 9일 수원에서 또 장외집회를 갖고 여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계속해 서 방문신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측의 비난에 아랑곳없이 한나라당은 오늘 추가 장 외집회를 결정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2차 장 외집회를 다음 주인 9일 수원으로 확정한 뒤 곧바로 경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을 긴급 소집 하며 강공분위기를 직접 주도했습니다. 공격 대 상도 김 대통령쪽으로 계속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회장(한나라당 총재): 여당의 총재인 대통령 이 본인이 직접 책임있는 그렇게 해서 야당도 신뢰할 수 있고 국민도 신뢰할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의 실체를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조사 의 대상과 목적을 언론문건 파문이 아닌 이른 바 언론장악 음모로 못 박아야 한다는 기존 입 장에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원내총무): 중앙일보 사태와 세계일보 사태를 집어서 이번에 이 문건문제와 더불어서 국정조사를 하자...> 여당측이 문제삼은 정형근 의원의 빨치산 발언 그 자체에 대한 대응은 피했습니다. 이회창 총 재는 빨치산이 아니면 됐지라는 말로 응수했고 국정 동반자 불인정 발언에 대해서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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