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찾았다

◎앵커: 언론대책 문건사건과 관련해서 문일현 중앙일보 기자 가 바꿔치기 한 노트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검찰이 입수했습니다. 복원 작업이 성공할 경우 이번 사건의 실체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 다. 서울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 니다. 정준형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 검찰청입니다.

◎앵커: 검찰이 하드 디스크를 어떻게 입수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중국에 있는 문일현 기자의 친구로부 터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를 입수했습니다. 검찰 은 지난 2일, 문 기자가 중국에서 컴퓨터 전문 가와 함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뒤에 친구에게 맡겨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늘 중국에서 하 드디스크를 공수해 왔습니다. 지금 전문가들을 투입해서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안으로 복원작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파일이 지워졌을 경우 복원하는데 하루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 기자가 일부 파일을 지워버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문건 원본 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습니 다. 결정적 물증이었던 하드디스크가 발견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검찰 은 내일까지 문건 작성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다음 주부터 정형근 의원의 명예훼 손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 다.

서울 지방검찰청에서 SBS 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