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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돌파

입력 : 1999.11.16 20:00|수정 : 1999.11.16 20:00


◎앵커: 주식값이 폭등해서 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들이 집중 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희 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1000포인트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오늘 종합주 가지수는 어제보다 32.99포인트 뛰어 오른 1007.72, 네 자리 지수를 회복하기는 지난 7월 이후 넉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막판에 외국인들의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지수 1000포인트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외국인들 은 오늘까지 연속 14일째 순매수 행진을 계속해 2조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 지만 주가 오름폭에 비해서 객장의 열기는 기대 에 못 미쳤습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정보통 신 업종에만 집중돼 개인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저가 대형주나 금융주의 상승은 미미했습니다. 실제로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200여 개나 더 많았습니다.

<개인투자자: 최근에 오른게 통신관련주 아닙니 까? 그런 (주식 가지고 있는)사람은 좋을런지 몰라도 그 외는 (수익내기) 힘들죠.>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1000 시대가 당분간 이어 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김정환(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주식 시장으 로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어서 주가 상승은 물 론, 전 고점 돌파까지 예상하는 그런 분위기입 니다.> 하지만 주가 상승 폭이 너무 가파른 데다 종목 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도 신중한 투자 자세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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