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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보고 없었다

입력 : 1999.11.17 20:00|수정 : 1999.11.17 20:00


◎앵커: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서류를 압수했다 는 특별검사팀의 주장에 대해서 청와대는 문제 의 문건을 만든 적이 없다, 이렇게 부인하고 나 섰습니다. 백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직동팀을 지위하고 있는 박주선 청와대 법무비서관 은 오늘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최초 보고서는 만 들어진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비서관 은 사직동팀의 공식 보고 문건은 지난 2월 초 내사를 종결하면서 만든 것이 유일하다고 밝혔 습니다. 사직동팀이 만든 공식보고서 내용도 관 련자들의 진술을 요약한 것에 불과해 문제의 문 건과는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날짜도 기재되어 되어 있지 않다고 밝 혔습니다. 당시 내사의 초점은 연정희 씨가 호 피무늬 반코트를 언제 받았는지, 반환했는지가 아니라 과연 옷로비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밝히 는데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비서 관은 이와 함께 특별검사에게 문제의 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며 보고서의 진위 여부를 자체 조사할 뜻을 비쳤습니다. 청와대측이 이처 럼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는 이른바 최초 보고 서의 존재를 부인함에 따라서 보고서의 진위 여 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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