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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은폐조작도 수사

입력 : 1999.11.17 20:00|수정 : 1999.11.17 20:00


◎앵커: 최병모 특별검사는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한 사람들도 모두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면 검찰과 사직동팀은 물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소환해서 조사하겠다 는 것입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모 특별검사는 옷사건 축소의혹의 실체를 반드시 밝힐 것이며, 수사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 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병모(옷로비 의혹 특별검사): 경찰과 검찰에 서 이미 조사했던 제3의 사건을 독립적인 특별 검사에게 맡겨서 다시 수사하게 한 이유가 뭡니 까?> 옷로비 사건 내사는 사직동팀의 최광식 경찰청 조사 과장과 수사관들이 맡았고 위로는 박주선 청와대 법무 비서관이 있습니다. 당시 검찰의 지위선은 김규섭 서울지검 3차장과 김수장 서울 지검장, 박순용 검찰총장, 김태정 법무 장관이었 습니다.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사건 은폐나 축 소시도를 한 의혹이 있다면 모두 조사하겠다는 뜻이어서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은 또 관련자 4명의 위증 혐의는 고발이 있어야 수사할 수 있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국회 법 사위에 위증 고발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위증 이 확인된 정일순 씨와 연정희 씨가 1차 대상이 지만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최 특 별검사는 정일순 씨의 경우 이 사건의 핵심 인 물인 만큼 보강수사를 거쳐 다시 구속영장을 청 구하기로 했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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