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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경쟁치열

입력 : 1999.11.17 20:00|수정 : 1999.11.17 20:00


◎앵커: 시험이 쉽게 출제된 까닭에 수능시험외 학생부나 논술 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됐습니다. 결 과적으로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적은 점수 차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예고했던 대로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입시에 미치는 수능성적의 영향력은 그 만큼 줄어들게 됐습니다. 반면에 학교 생활기록부나 논술, 면접 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수들은 수험생들을 뚜렷하게 변 별할 자료가 되지 못해 아주 적은 점수 차이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상위권으 로 갈수록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몰려 입 시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학원들은 특차 모집에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비평준화지역과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많 이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별 교차지원 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근 평가실장(종로학원): 수학과 과학이 쉬 워짐으로써 인문계 고득점자가 의대 같은 자연 계 인기 학과에 많이 교차 지원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수리탐구 영역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여학생과 재학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 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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