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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음주 뺑소니

입력 : 1999.11.19 20:00|수정 : 1999.11.19 20:00


◎앵커: 안타까운 음주운전 소식이 또 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 가 몰던 승용차가 귀가하던 초등학생 2명을 덮 쳐서 1명이 숨졌는데 나머지 1명도 중태라고 합 니다. 울산방송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울산시 강동동 강동중학교 앞길. 27살 나 모씨의 세피아 승용차가 하교하던 10살 이은옥 양과 9살 김 모양을 치었습니다. 이 사 고로 이 양이 숨지고 김 양은 중상을 입고 병원 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자기는 안쪽으로 서고, 학교쪽 으로 서고 친구는 차도 쪽으로 섰대요. 도중에 뒤에서 그랬으니까 상황을 잘 모르죠. 자기는 누가 발로 찼다는 그 정도 밖에 기억을...> 사고 직후 달아났던 운전자 나 씨는 사고현장에 서 15km 정도 떨어진 이곳 북구 연안동 사거리 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당시 운전자 나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85%의 만취상태였습 니다. 점심 때 회식을 2차까지 하면서 과음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나 씨는 워낙 술에 취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조차 몰랐다 고 밝혔습니다.

<진진호 경사(울산 동부경찰서): 반대쪽에서 오 던 소나타 EF차량이 그 사고를 갖다가 발견하 고 차를 유턴해서 따라 가면서 휴대폰으로 아마 가해 차량 차 넘버를 112로 날렸어요.> 설마하고 마신 낮술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UBC뉴스 김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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