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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대학 혼란

입력 : 1999.11.20 20:00|수정 : 1999.11.20 20:00


◎앵커: 이번 수능시험의 평균 점수가 지난 해보다 높을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오자 나는 점수가 떨어졌는데 하 며 상당수 수험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평소 보던 모의고사 성 적보다 점수가 오르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박재슨(수험생): 방송 같은 데서는 평균이 10 점 올랐다고 그러니까 혹시 저만 떨어진 게 아 닌가 하는 생각도 저도 들고, 다른 아이들도 마 찬가지로 다 그렇게 불안해들 하고...> ○기자: 요즘 일선 학교에는 이런 고민에 빠진 수험생들이 상 당수입니다. 수능시험 다음 날 실시된 가채점 결과 대부분 수험생들이 평소 치른 모의고사보 다 점수가 떨어졌는데도 입시기관들은 전체 평 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입시기관의 분석은 지난해 수능시 험과의 비교이지 모의고사와의 비교가 아닙니 다. 실제로 올 한 해 치러진 모의고사는 지나치 게 쉬웠습니다. <허진업(인창고 교사): 이번 문제가 작년보다는 쉬웠지만 모의고사는 너무 어렵다는 것은 자기 들이 본 점수에서, 그러니까 예상한 점수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수능시험을 비교할 수 있는 재수생들은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올해 시험이 더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 생들이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얻었을 뿐이지 전 체 석차는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논술과 면 접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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