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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길 사고 잇따라

입력 : 1999.11.21 20:00|수정 : 1999.11.21 20:00


◎앵커: 시정거리가 100여 미터밖에 되지 않는 짙은 안개로 오 늘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많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김명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지역의 시정거리는 불과 100여 미터. 짙 은 안개 속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 두 대가 부딪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 습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승용 차 여성 운전자 도란숙 씨가 목숨을 잃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전북 군산시 여방리, 군산-서천간 고속도로에서 안개 속을 달리던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습니 다. 승용차 운전자 57살 오정기 씨 부부가 숨지 고, 관광버스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이형섭(관광버스 운전사): 안개가 좀 끼어 가 지고 그 승용차가 서천에서 군산쪽으로 역주행 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앞을 분간하지 못한 승용차 가 반대 차선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 부근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사고를 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여 동안 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전국 곳곳에서 안개속 교통사고가 오전 내내 이 어졌습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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