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기총을 들고 침입한 강도를 은행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서 붙잡았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도 화성에서 있은 은행 강도사건, 윤영현 기 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기타 가방을 들고 농협 경기도 화성군 덕월지점에 들어섭니다. 가방 안에 든 것은 기타가 아닌 공기총, 괴한은 직원들에게 총을 휘두르며 미리 준비해 간 손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윽박지릅니다.
숨가쁜 위기 상황, 그러 나 직원들은 침착했습니다. 여직원은 화재 경보 기부터 눌렀습니다. 경보소리에 놀란 강도가 다 급히 달아나자 이번에는 은행 남자직원 2명이 뒤를 쫓았습니다.
<은행직원: 반항을 못하게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끌어내렸구요.> <은행직원: 기아 박스 있는 데서 총을 뺏고 나 와서 여기서 엎드려 가지고...> 어수룩한 공기총 강도는 결국 5분만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자는 1시간 전에 대 마초를 피워 환각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 다.
<안종복(은행강도용의자): 빚 5천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인은 한 달 전쯤 경기도 송탄시에서 공기총을 주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총기입수 경위와 함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