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한광옥 씨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회 의 한광옥 부총재가 임명됐습니다. 김대중 대통 령의 의중을 잘 아는 범동교동계 출신 인사라는 점이 발탁의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철 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제2기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회의 부총재를 임명했습니다. 비정치인 출신이 유력 하리라던 당초의 예상을 깬 발탁입니다.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전주출신의 4선 의원으로 국민 회의 사무총장과 제1기 노사정 위원장 등을 지 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를 성사시켜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 니다.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사람으로서 취임 일성도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그대로 전 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의 참뜻이 국 민에게 또 확산이 되고 또 국민의 참목소리가 굴절 없이 대통령께 직언을 드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이 실장이 하는 일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정치권의 새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 야당과도 새로운 변 화를 일으키는 그러한 대화가 있어야 된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정치를 잇게 만들자 이거에 요.> 신임 정무수석은 내일 임명될 예정이며 장영철 의원과 남궁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 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모두 여권의 핵심 실세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제2기 비서실은 한층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 다.

SBS 양철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