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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출 위험 리콜

입력 : 1999.11.23 20:00|수정 : 1999.11.23 20:00


◎앵커: LPG 승합차량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갑자기 최근에 내놓은 트라제XG 의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이 차의 연료통에서 가스가 새어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 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트라제XG LPG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된 곳은 가 스 연료통 밸브입니다. 이 밸브는 연료통에 가 스가 지나치게 많이 충전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부품 생산 과정에서 이 밸브가 너무 세게 조여져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이곳으 로 가스가 새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스가 새 나올 경우 연비가 크게 떨어지는 물론 지하 주차장처럼 밀폐된 곳에 주 차해 놓을 경우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하 고 있습니다.

현대는 가스밸브를 납품하는 한 업체 제품에서 문제가 생겨 가스누출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8일부터 20일 사이에 생산 판매된 트라제XG 2983대입니다. 현대측은 앞으로 생산 될 차량은 이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리콜을 계기로 LPG차량의 안전문 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 로 보입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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