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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소송 봇물

입력 : 1999.11.23 20:00|수정 : 1999.11.23 20:00


◎앵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 니다. 소비자들의 소송이 봇물 터지듯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촌 소식, 이병태 기자입니 다.

○기자: 미국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독점판정을 내린 이후 소비자 수백만명을 대표한 변호사들이 앞다퉈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 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윈도우 체계를 정상가보다 비싸게 팔았 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소송이 미국 전역으 로 번져나가자 마이크로소프트측은 협상 중재인 을 긴급 임명해 법정 밖에서 협상을 통한 해결 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 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배상해야 할 비용이 수 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사 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의 체첸 공격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 외곽을 거의 봉쇄한 러시아 군은 그로 즈니를 함락하기 위해 오늘도 포격과 공습을 계 속했으며 이에 맞선 체첸군 6000여 명도 결사적 인 저항에 나섰습니다. 그로즈니 함락이 임박해 지자 수천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여름의 나라 필리핀에서 눈축제가 열렸습니다. 대형 주차장에 설치된 눈축제장의 실내온도는 영하 10도, 난생 처음 보는 얼음조각과 눈더미 속에 파묻힌 어린이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줄 모 릅니다.

<눈에서 미끄럼타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지난달에 문을 연 이후 벌써 100만명의 인파가 다녀갈 정도로 눈축제장은 필리핀의 새 명소가 됐습니다.

뉴욕의 산타클로스학교, 그 동안 배운 분장술과 호탕한 웃음으로 졸업식 행사가 절정 에 이릅니다. 1백년 전통의 이 산타클로스학교 를 졸업한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자와 환자들을 찾아 음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게 됩 니다.

SBS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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