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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내려라

입력 : 1999.11.25 20:00|수정 : 1999.11.25 20:00


◎앵커: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춰 달라고 요구해 온 자영업 자들이 마침내 특정 회사의 카드를 받지 말자는 집단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식 기 자입니다.

○기자: 아무런 관련성이 없어보이는 업종 대표들이 카드수수 료 인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카드 사용확대 발목 잡는 카드사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가전과 유통, 의사, 학원, 통신판매 등 9개 업종 과 YMCA 대표들의 주장은 카드회사가 최고 5%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를 가맹점들로부터 챙 겨간다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가맹점들은 카드 수수료율의 인하가 가맹점 뿐 아니라 일반 소비 자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이진만(테크노 가전마트): 가맹점 수수료가 떨 어지게 되면 아마 조금이라도 원가의 부담이 역 시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한테 그런 메리트를 또 상대적으로 드릴 수 있는 요소도 또 생길 수 있는 것이죠.> 이들은 먼저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BC카드를 상대로 카드받지말기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BC카드측은 일부 업자들이 카드 결재를 피해 세금을 덜내 보려고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강경히 맞서고 있습니다.

<고규영(BC카드 부장): 대부분 신용카드 기피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업체들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하더라도 실제적으로 이 업체들은 신용카드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할지 의문스 러운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BC카드측은 이번 불매운동 참여업종에 대해서 는 오히려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문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이 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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