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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조사 엄중처벌

입력 : 1999.11.27 20:00|수정 : 1999.11.27 20:00


◎앵커: 이른바 옷로비 의혹사건의 문건유출과 관련해서 김대 중 대통령이 매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는 누구 든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신당 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한 조찬 모임이었지만 김 대통령의 발언은 옷로비 사건에 집중됐습니 다. 김 대통령의 태도는 전에 없이 강경했습니 다. 대통령에게 보고된 문서가 유출되고 심지어 피의자측에게까지 전달된 것은 이해할 수도 없 고 용납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관계 장 관에게 철저한 규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민주신당 창당준비위 대변인): 추호의 주저 없이 사실대로 밝히고 법대로 처리할 것이 다.> 검찰과 사직동팀이 옷로비 은폐의혹을 못 밝힌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봐줬는지 여부도 반드시 가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책임자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 지도자를 존중하면서 꼬인 정치 를 풀어가겠다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김 대통령 은 당면한 모든 현안들도 국회와 특검 조사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 습니다.

SBS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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