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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촌에 큰불

입력 : 1999.11.26 20:00|수정 : 1999.11.26 20:00


◎앵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터키 난민촌에서 이번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들어온 지구촌 소식,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텐트 하나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터키 이 재민들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 하나의 재앙을 만났습니다. 2주 전 지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 은 두주체시의 텐트촌에 발생한 이 화재로 텐트 10여 채가 전소됐고 생후 8개월된 아이가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터키 당국이 이재민들에게 공급한 가 스 난방기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거리 퍼레이 드가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 습니다.

추수감사절에는 해마다 미국판 민족 대 이동이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특히 사상 최대의 호황으로 비행기 이용객의 수도 최고치를 기록 해 상인들은 추수감사절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회교도와 기독교도간에 충돌이 벌어 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암본에서 오늘 보안군의 발포로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 습니다.

오늘 충돌은 기독교도들이 사는 집 30 여 채에서 불이 나면서 벌어졌는데 암본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양측의 충돌로 550여 명 이 숨졌고 수만명이 다른 주로 피신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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