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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투자자문사 조심

입력 : 1999.11.27 20:00|수정 : 1999.11.27 20:00


◎앵커: 이른바 유사 투자 자문회사들이 비싼 회비를 받고 불 법으로 정보를 제공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 다. 이런 투자 자문회사의 말만 믿고 섣불리 투 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2580%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1000% 달성 노하 우 공개. 유사 투자 자문회사들의 광고 문구입 니다.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게는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부 45살 유 모씨는 지난 7월 석 달 회 비 300만원을 내고 이들이 추천한대로 8000만원 을 투자했다 2달여 만에 3000만원을 날리는 낭 패를 봤습니다.

<유 모씨(피해자): 3백만원이면 한달에 100만원 인데 큰 돈을 받기 때문에 모든 게 확실한 줄 알았죠. 거기도 믿을 게 못 되더라고요.> 증권거래법상 유사 투자 자문회사는 불특정 다 수를 대상으로 강연회나 ARS를 통해 조언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개인 회원을 모집해 한 사람당 매달 많게는 100만원씩 회비 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영세한 유사 투자 자문회사들이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 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 스스로가 검증된 회사 를 가려내 이용하라고 권유합니다. SBS 이민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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