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사직동팀 내사보고서 유출 사건에 대 해서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 서 김태정 전 법무장관과 박주선 전 청와대 비 서관은 이번 주 친정인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사직동팀 내사보고서 유출사건 수사를 대검찰 청 중앙수사부에 맡겼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이 수사를 맡는데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믿어달라는 말부터 했습니다. <이종왕(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여러 가지 국민 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그런 사태이기 때문에 수사 진행 자체를 아주 투명하고 객관성 있게 진행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 다.> 검찰은 청와대 보고서가 어떻게 유출돼서 피의 자의 손에까지 건네졌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수사를 한정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수사에 제약을 두지 않겠다고 밝 히고 있어서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우선 신동아그룹이 박시언 씨를 통해 정계와 검찰에 광범위한 로비 를 시도했다는 의혹, 지난 5월 검찰이 사건의 진상을 축소했다는 의혹, 그리고 박주선 전 비 서관이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했는지 여부와 사 직동팀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의 실체 등 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태정 전 장관과 박주선 전 비서관, 그 리고 박시언 씨를 소환 조사해서 혐의가 드러나 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SBS 양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