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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 개막

입력 : 1999.11.28 20:00|수정 : 1999.11.28 20:00


◎앵커: 강원도 내 스키장 3곳이 어제와 오늘 개장했습니다. 개 장 첫날부터 6000명이 넘는 스키어들이 몰렸다 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은빛으로 물든 설원에 하얗게 눈보라가 일어납니다. 미 끄러지듯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어들의 화려한 옷들로 흰 겨울 산이 원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개장한 용평과 알프스, 보광 피닉 스 등 강원도 내 3곳 스키장에는 오늘 하루 6000여 명의 스키어들이 몰렸습니다. 낮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에도 스키어들은 하 얀 눈밭을 내달리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은 개장이지 만 기다린 만큼 스키어들의 기쁨은 큽니다. <신선미(서울 중계동): 1년 동안 지금 기다려 왔거든요. 눈이 많이 안 와서 좀 서운하기는 한 데 사람들도 많고 날씨도 조금 추우면서 좋 고...> 눈이 신기한 듯 스키장을 찾은 동남아인들도 이 제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마투아시토루스(인도네시아): 스키 잘 타지는 못하지만 눈을 좋아해세 매년 한국을 다시 찾아 오고 있습니다.> 성우리조트와 대명 비발디 등 강원도 내 나머지 2곳의 스키장도 다음 주면 개장에 들어가 본격 적인 스키 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BS 조 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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