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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 여부 조사

입력 : 1999.12.02 20:00|수정 : 1999.12.02 20:00


◎앵커: 최광식 사직동팀장이 어제 특별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 석한 데 이어서 오늘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직동팀의 내사 시점과 관련해서 특별검사측은 이형자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 다, 이렇게 말해서 수사 방향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직동 팀장인 최광식 총경은 오늘 오후 2시 굳은 표 정으로 검찰 청사에 들어섰습니다. 검찰은 최 총경을 상대로 옷로비 사건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경위와 시점, 그리고 사건의 축소조작 여부 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제 소환한 최 총경 부하직원 4명 가운데 1명 에 대해 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조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사직동팀 사무실에 서 압수한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분석해 옷로비 사건 내사와 관련된 일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총경은 검찰 조사에서 내사 시점이 지난 1월 15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병모 특별검 사팀은 오늘 지난 1월 7, 8일에 사직동팀의 조 사를 받았다는 이형자 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 고 밝혔습니다.

양인석 특별검사보는 이형자 씨 의 주장이 틀리다는 사실을 물증과 증언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정희 씨가 이미 옷을 되돌려준 뒤에 내사에 착수했다는 박주선 씨와 사직동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분이어서 앞으 로 수사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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