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동아 로비 관련 의혹을 일찌감치 제기했지만 번번히 묵살당하자 긴 침묵에 들어갔던 참여연대의 계 혁통신이 복권됐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쓴소리 를 하고 있는지 김우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신은 너무 높이, 황제는 너무 멀리 있다. 이런 의미심 장한 말을 남기고 지난 6월 폐간됐던 참여연대 의 소식지 개혁통신이 오늘 복간됐습니다. 최순 영 신동아 회장에 대한 수사, 그리고 옷로비를 둘러싼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으나 아무런 응 답이 없자 스스로 폐간한 지 6개월만입니다.
참 여연대는 새로 낸 개혁통신을 통해 소를 잃은 뒤에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며 기무사 병무 비리와 현대증권 주가조작 사건의 철저한 재조 사를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기무사 현역 장 성과 정치인 등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병무비리 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가 여전히 축 소 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대통 령 직속의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병무비리를 전 면 재수사하고 내부 고발자의 신변을 보장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도 현대측의 로비로 수사가 축소됐다며 철 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수 사가 한창이던 지난 9월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 이 현대측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며 현대를 옹 호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BS 김우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