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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달러 날렸다

입력 : 1999.12.07 20:00|수정 : 1999.12.07 20:00


◎앵커: 미국 NASA는 화성 탐사선과의 마지막 교신 시도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주 페서디나의 NASA 제트추진연구소. 폴 알렌더와의 마지막 교신을 앞둔 관제실에 무거 운 침묵이 흐릅니다.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알았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화성 탐사선의 실종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NASA는 예정된 7차례의 교신 시도에 모두 실 패함에 따라 폴 알렌더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화성탐사선을 잃어버려 3억달러에 가까운 개발비를 날렸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된 트럭이 갑자기 커다란 불꽃을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콜럼비아 메들린시의 주 차장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현장이 폐쇄회로 카 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건물이 크게 부서졌으며 주변건물의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경찰은 국영 전력회사의 민영 화를 반대해 온 반군단체의 폭탄테러로 보고 있 습니다.

베트남 중부지방에 닷새째 폭우가 쏟아져 적어 도 10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고 베트남 재해 당국이 밝혔습니다. 재해 당국은 희생자 집계가 늦어지고 있어 실제 희생자 수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는 수백명의 어린이 시위대가 거리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어머니와 함께 미국행 밀항선을 탔다가 미국 근해에서 극 적으로 구조된 엘리안 군을 조국의 품으로 돌려 주라고 촉구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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