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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 인기 상한가

입력 : 1999.12.12 20:00|수정 : 1999.12.12 20:00


◎앵커: 요즘 증권가에서는 공대 졸업생 모셔가기가 한창입니 다. 인터넷이나 정보통신 같은 첨단 업종의 주 가가 폭등하면서 증권사마다 이런 업종의 전문 지식을 갖춘 공대 출신들이 채용 1순위가 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1000포인트 시대가 열리면서 증권사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보통신 같은 첨단 업종주가 장세 를 주도하면서 이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분석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순영 팀장(SK증권 투자분석팀): 정보통신주 를 비롯해서 전자, 이런 업종에 대해서는 회계 적인 지식으로 그 산업, 그 기업을 분석한다는 것은 거의 힘든 일이 되거든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증권사들은 다투어 이공계 출신의 투자 분석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억대 의 연봉을 내걸고 투자분석사를 모집하고 있는 한 증권회사에는 100명 가까운 공대 출신이 지 원을 했습니다.

<최시원(전자공학 전공): 요즘 한창 인기가 있 는 정보통신이라든지 반도체라든지 이런 첨단분 야에 대해서 공부도 했고 그쪽에 경력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이해하는 측면도 강점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벤처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상대보다는 공대 출신이 훨 씬 유리합니다.

<소응환(삼성증권 수석연구원): 상대적으로 공 정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빠르구요, 제품에 대 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기업분석하는 데 굉장 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밀레니엄칩과 함께 상종가를 치고 있는 공학도 들. 첨단 기술 종목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 어질 것으로 보여 공학도들의 증권업계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입니다.

SBS 김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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